강원대·고려대·연세대·중앙대, 개인정보보호 전공과목 개설

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 양성사업 4개교 신규 선정

컴퓨팅입력 :2023/05/09 15:21

강원대학교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강릉원주대 등에 개인정보보호 전공 과목이 개설 운영된다. 이에 따라 대학에서 개인정보보호 과목을 전공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길이 본격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3년도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 양성사업’ 대상 대학으로 강원대(강릉원주대 컨소시엄),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한라대 컨소시엄) 등 4곳을 신규 선정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에 따라 지난해 선정된 서울여대를 비롯하여, 올해 선정된 강원대 및 강릉원주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 총 6개 대학에 개인정보보호 전공 과목이 개설된다. 더불어 한라대는 개인정보보호 교과목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개인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개인정보 보호·활용에 특화된 전공과정 개설 및 운영 ▲산·학 협력 기반 체험 교육과정 연계 ▲개인정보보호 분야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실습환경 및 기반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1개교당 연간 약 5억원 규모)을 지원받아 매년 30명 이상의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개인정보보호 혁신인재 양성사업 1호 대학은 서울여대다. 지난해 선정된 서울여대는 현재 개인정보보호 교과과정을 개설했으며, 보호 법령·제도 및 주요기술 관련 특강도 10여 차례 실시하는 등 전공 개설을 위한 단계를 밟아오고 있다. 서울여대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신규 선정된 대학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개인정보위는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학생들이 개인정보 보호·활용 관련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구체화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별 또는 대학간 공동 경진대회를 추진하고 표준 교육 과정 및 주요 과목 교육교재 개발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개인정보위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최근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개인정보 침해 위험도 함께 증가하여 개인정보 분야의 법적·기술적 전문지식과 역량을 겸비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사회 전반의 개인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데이터 경제 성장이 촉진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